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11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73-80으로 졌다.
최근 허리 디스크로 자리를 비운 김상식 감독은 이날 코트에 돌아왔다. 하지만 팀은 지난 경기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다른 것보다 무조건 내 잘못이다. 내가 박수도 쳐주고 (분위기를) 활기차게 올려야 하는데, 허리를 신경 쓰다 보니 분위기가 죽었다. 성급하게 일찍 나온 것 같다”며 “분위기를 살려줘야 할 사람인데, 너무 (허리에) 신경 쓰고 있었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이날 정관장은 리드를 쥔 채 후반에 돌입했지만, 3쿼터부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3점슛도 경기 내내 5개만 림을 갈랐다. 삼성이 10개를 성공한 것과는 대조됐다.
김상식 감독은 “된 게 하나도 없다. 정확히 짚어줘야 하는데, 그런 걸 못 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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