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거의 포기 상태에 있던 엑시노스 2500을 내년 Z플립7에 적용키로 했다. 고질적 문제였던 3nm 수율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갤럭시 Z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2500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 3나노미터(㎚) 2세대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삼성의 첫 모바일 AP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의 적용을 추진해왔으나 파운드리 수율을 확보하지 못해 업계에선 적용을 포기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돼 왔다.
삼성은 3nm 2세대 공정의 수율 확보는 가능하지만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5에는 적용이 어려워 다음 제품인 갤럭시 Z 플립 7부터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남은 기간 동안 파운드리사업부와 협력을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물량을 확보한 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 일정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Z 플립 시리즈의 프리미엄 모델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엑시노스 2500 기반인 3nm 아키텍처의 생산 공정이 안정화됐다며 곧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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