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정혜련 작가] 지난 11월 30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회원페스티벌 ‘오색찬란’에 3D페더반 강사로 참여하여 뜻깊고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교육문화 강좌와 수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내가 지도한 3D페더반의 작품들이 전시 영상으로 소개되고, 당일 오전에는 체험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한 배움의 성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더없이 자랑스러웠다.
전시 영상은 내가 직접 편집하여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과 작품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만든 작품뿐만 아니라 가상공간 전시장을 촬영한 영상도 포함하여 관람객들에게 3D페더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참여 학생들의 정성 어린 작품들을 보며, 이 수업이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소중한 기회였음을 또다시 느꼈다.
행사 당일 오전에 진행된 체험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간단한 주제로 3D페더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결과물은 현장에서 사진으로 인화하고 종이액자에 담아 선물로 제공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받아들고 뿌듯해하며 환히 웃는 모습은 내가 이 일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학생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회원페스티벌은 단 하루의 행사였지만, 1부 전시 및 체험수업부터 2부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다른 교육문화 강좌의 전시와 공연을 보며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내가 담당하는 3D페더반이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성취감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아이들의 성장과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며, 교육자로서 더 나은 가르침을 고민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더 많은 이들과 창의적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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