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체육회 공정위 승인으로 4선 도전 가능해져...

정몽규 축구협회장, 체육회 공정위 승인으로 4선 도전 가능해져...

모두서치 2024-12-11 19: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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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4. / 사진 = 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4. / 사진 = 뉴시스

 

대한축구협회의 수장 자리를 놓고 12년 만에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 가운데, 정몽규 현 회장이 4선 연임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11일 체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체육회 규정상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원칙적으로 한 차례 연임만 가능하지만, 재정 기여도나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일 경우 예외적으로 3선 이상 도전이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이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했으며, 이후 2선과 3선은 단독 출마로 회장직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이 예상된다. 축구협회는 12일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200명의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 심판 등 축구계 인사들로 구성되며, 내년 1월 8일 선거를 통해 새 회장을 선출한다. 당선자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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