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월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분노했다.
이날 김 의원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냐"고 항의했다.
이에 한 의원은 "당시 출장에 가있었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김 의원은 "내란죄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같은 장성 출신이라는게 창피하고, 국민의힘 의원들 너무 창피하다"고 소리쳤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드론작전사령부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일부 장비가 소실된 사실을 확인, 군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은 "불이 난 것은 맞다"며 "감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데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고 질의하자 김 사령관은 "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고 확인해줄 수 없다며 부인을 안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은 지난 일요일(8일)에 컨테이너 1대에 보관된 평양에 갔던 무인기 장비들을 불태워서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북파공작부대로 알려진 'HID(특수임무대)'가 동원된 의혹과 관련해 "이들은 단순 체포조가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팀으로 운용됐을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HID 요원들이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가가 제한된 채 비밀리에 대기 명령을 받았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엔 체포조 20여 명이 밤 9시부터 출동 준비를 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에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모르는 이야기다"라며 상급자인 '정보본부장'에게는 왜 보고를 안했는지 묻는 김 의원 질문에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보안유지 차원에서 보고를 안했다"고 답변했다.
영상출처ㅣ유튜브 'NATV 국회방송'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