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는 증시 하락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형 증권사는 대규모 PF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61개 증권사 순이익은 1조8102억원으로 전분기(1조7677억원) 대비 4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8000억원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36조4000억원(5%) 증가했다. 채권 보유액, 대출금이 증가한 데 비롯됐다. 올해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680조원으로, 지난 6월말 대비 33조3000억원(5.1%) 늘었다. 이는 RP매도 및 사채·차입금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773.6%로 지난 6월 말 대비 14.6%포인트 증가했고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했다. 올 9월 말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5.2%로 지난 6월 말 대비 8.7%포인트 증가했으며, 이 역시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대형 증권사는 증시 하락세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소형 증권사는 2분기 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익스포저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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