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구자철, 26년 현역 생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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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구자철, 26년 현역 생활 마친다

한스경제 2024-12-11 17:2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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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11일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완전히 축구계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 구단과 동행은 계속한다. 은퇴 이후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계속 협의하고 있다. 지도자, 어드바이저, 앰배서더 등 다양한 범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한 구자철은 2010년까지 K리그 통산 88경기를 뛰며 8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이후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며 9년간 독일 무대를 누볐다. 2019년에는 중동으로 둥지를 옮겨 카타르의 알가라파, 알코르를 거쳤고, 2022년 3월에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다.

제주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2022시즌 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1도움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구자철. /KFA 제공
구자철. /KFA 제공

구자철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의 역사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회(2014·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회(2011·2015·2019년) 등 다양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76경기 19골의 기록을 남겼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구자철이 국제무대에서 가장 빛난 순간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출전한 2012 런던 올림픽이었다. 당시 주장으로 활약한 그는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쐐기골을 넣는 등 한국 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런던 올림픽이 유일하다.

제주 구단은 2025시즌에 구자철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자철이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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