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인출이 수상하다 했더니…” 보이스피싱범 결국 체포

“현금 인출이 수상하다 했더니…” 보이스피싱범 결국 체포

경기일보 2024-12-11 17:00:28 신고

3줄요약
포천경찰서 전경. 포천경찰서 제공
포천경찰서 전경. 포천경찰서 제공

 

수상한 현금인출에 즉시 출금정지와 112 신고를 한 은행과 즉시 출동해 잠복 수사를 한 경찰의 공조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붙잡혔다.

 

1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포천 개성농협에 40대 남성 A씨가 방문했다.

 

A씨는 여러번 현금을 인출했고, 이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서울 농협중앙회 금융사기 대응팀에 포착됐다.

 

금융사기 대응팀은 A씨의 계좌를 출금 정지했다.

 

돈이 인출되지 않자 A씨는 포천 개성농협 창구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역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원 B씨는 112에 신고하고 상담하며 시간을 지연했다.

 

A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관에게 설명을 들은 이후에야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았다.

 

경찰은 즉시 A씨가 돈을 건네주기로 한 지점에 잠복해 있다가 수거책 C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를 막고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중앙회 본점과 포천 개성농협 직원 등 총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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