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조희신 기자] 김해숙의 제2의 인생이 포착됐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동명의 영화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1일 KBS2 '수상한 그녀' 제작진은 오말순(김해숙 분)과 오두리(정지소 분)의 고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이 담겨져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루아침에 젊음을 되찾은 말순은 "너희 눈에 내가 할머니로 보이냐 아가씨로 보이냐"라고 질문을 하는가 하면 "낡은 몸 버렸으니까, 낡은 생각도 버려버려. 오말순"이라며 각오를 다짐한다.
여기에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니얼 한(진영 분)은 잠적한 아이돌 그룹 연습생 에밀리(정지소 분)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말순의 딸 K-장녀 반지숙(서영희 분)과 그의 남편 최민석(인교진 분),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는 그녀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걱정한다.
마침내 젊은 말순을 찾아낸 대니얼은 그녀를 유니스 엔터 연습생으로 캐스팅한다. 데뷔까지 3개월이 남은 가운데, 젊은 말순은 오두리로 살기로 결심한다. 두리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심을 다해 춤과 노래를 연습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두리가 눈엣가시인 유니스 엔터 연습생들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갑자기 없어진 말순을 그리워하던 박갑용(정보석 분)은 말순을 연상케 하는 두리의 등장에 의심을 품는다. 이내 두리가 말순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갑용은 그녀가 말순의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두리와 가족은 만나게 되지만 그들은 그녀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해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기대감을 준다.
두리는 다른 연습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연습한다.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두리와 대니얼의 관계도 점점 가까워진다. 비밀스러운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다. 대니얼을 생각하는 두리는 두근거림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나갈지 로맨스 라인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영상 말미, 두리와 대니얼이 가깝게 지낼수록 김애심(차화연 분)은 불안감에 떤다. 애심은 두리를 만나 "널 내보내는 이유 수백 가지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협박 한다. 그녀는 말순과 성격, 실력까지 비슷한 두리의 등장에 초조해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과연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KBS2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뉴스컬처 조희신 jhkk44@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