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내수 살려라”···카드사, 5~6개월 무이자 할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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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내수 살려라”···카드사, 5~6개월 무이자 할부 부활

직썰 2024-12-11 16:3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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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 [연합뉴스]
신용카드 결제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중단했던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되살리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가 최대 2~3개월 수준으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연말을 맞아 내수 진작을 위해 최대 6개월로 늘리고 있다.

우리카드, BC카드는 연말까지 백화점,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 종목에 2∼6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 업종에 대해 최대 5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업종에 2∼5개월 무이자 행사를 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등으로 지출이 많은 20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병원, 보험 업종에서도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BC카드는 종합·일반병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보험업종에서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 손해보험, 종합병원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종합·일반·동물병원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기준금리 인하로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앞서 카드사들은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하자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여왔다. 

예·적금 등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발행이 주된 자금조달 창구다. 여전채는 금리인상기엔 조달 비용이 뛰어 순익이 감소하지만, 금리인하기엔 순익이 증가한다. 여전채 금리 하락으로 지불하는 이자 비용이 감소하면서 숨통이 트인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금리인하를 발표하기 전날(10월10일) 여전채(3년물, AA+) 평균 금리는 3.38%였으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날(11일) 여전채(3년물, AA+) 평균 금리는 3.07%를 기록했다.

다만 지켜볼 것은 최근 발생한 계엄과 탄핵 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의 안정 여부다. 실제로 여전채 평균 금리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다음날(4일) 3.1%로 올랐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전날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연이어 소집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여전채 발행 및 여전사 외화 자금 조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비상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지출이 많은 연말 연초를 앞두고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무이자할부 등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카드사가 늘어나거나 지원되는 무이자 개월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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