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위협’ 받은 김재섭 의원, 결국 “윤 대통령 탄핵” 찬성

‘흉기 위협’ 받은 김재섭 의원, 결국 “윤 대통령 탄핵” 찬성

경기일보 2024-12-11 16:0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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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고, 당론 채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세우는 길이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이 결자해지(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해야 한다. 죽는 길이 곧 사는 길”이라면서 “앞으로 우리는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탄핵의 강보다 더 크고 깊은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우리 당의 저력을 믿는다”며 “이제 우리 당당하게 새로 시작하자. 부디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 당론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김 의원 자택 앞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일부 시민들은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달걀, 밀가루, 케첩을 던지거나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분노와 흥분 속에서 겨우 나흘 만에 이뤄지는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다”며 “대통령에게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퇴진에도 질서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그러나 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하고 있다”며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합헌성을 따져보겠다는 소식도 들린다”며 “여기에는 질서도 없고 퇴진도 없다”고 했다.

 

한편, 안철수·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전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알렸다. 여기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까지 당론의 의지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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