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탁재훈이 배우 장희진에게 마음을 표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과 장희진이 서로를 선택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탁재훈, "너는 사람을 되게 기분 좋게 해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캐나다 소개팅' 마지막 편으로 탁재훈과 장희진이 마지막 데이트에서 서로를 선택해 데이트를 하게 됐다.
장희진은 "오빠도 날 1순위로 뽑은 거냐?"라며 놀라워했고, 탁재훈은 "왜 안 되냐"라고 받아치더니 이내 식당에서 마주 보고 앉자 부끄러워하는 듯했다.
탁재훈의 수줍어하는 모습에 장희진은 미소를 띠었고, 탁재훈은 "여러 명이 있다가 둘이 있으니까 너무 어색하다. 아는 사람 있으면 불러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장희진이 "근데 왜 솔비가 아니고 날 뽑았냐"라고 궁금해하자 탁재훈은 "좋아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아니냐. 강요가 있어야 하냐"라고 깜짝 고백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알고 지낸 지 20년이 됐지만 4번 정도 봤다고 말하며 장희진은 "오빠 처음 봤을 때 난 완전히 신인이었다. 솔직히 날 기억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반겨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널 기억 못 할 일은 없다."라며 "왜 아무것도 아닌 거에 감동을 받냐"라며 "만약에 너 좋아한다고 하면 진짜 감동받겠다. 아 그건 좀 오버인가. 창피하다"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한편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묻자 탁재훈은 "나는 진짜 잘해준다."라며 "원래도 잘해줬는데 더 잘해주는 걸로 바뀌었다. 다 주는 편이다. 사랑이든 뭐든 내가 주는 편이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희진은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왜 이혼을)"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기자 탁재훈은 "이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데이트에도 탁재훈과 하고 싶은 마음을 표하며 장희진은 "오빠랑 있을 때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너는 상대방을 되게 기분 좋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라며 묘한 기류를 뽐냈지만 최종 선택에서 탁재훈은 솔비를 선택하는 반전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앞서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찐경규'에서는 게스트로 탁재훈이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경규, 탁재훈, 김희철은 다양한 주제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던 중 이경규는 '안 맞는데 참고 살기 VS 이혼하고 놀림당하기'라는 밸런스 질문을 했다.
이에 탁재훈은 "차라리 이혼이 낫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너는 이혼 이유가 뭐냐? 너의 바람 때문 아니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김희철은 "(탁재훈처럼) 난 기러기 아빠는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경규 또한 "너 기러기 아빠냐. 기러기 하면 안 된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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