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사용 가능…내년 여름부터

의정부경전철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사용 가능…내년 여름부터

경기일보 2024-12-11 15:4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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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경전철에서도 내년 여름부터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스템 개발 등 관련 후속 절차를 거쳐 의정부 관내 수도권 전철 1호선 역사 다섯 곳(망월사·회룡·의정부·가능·녹양역)과 의정부 경전철 전 노선(역사 15곳)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의정부지역의 주요 역사인 수도권 전철 7호선 장암역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중심지이자 지리적으로 서울 북부와 맞닿아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과 7호선 등이 서울 도심 및 강남지역과 연결되는 등 출퇴근을 비롯한 필수 생활권의 연계가 높다.

 

양 도시 간 교통 접근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의정부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이동 편의가 증대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경전철 운행 모습. 경기일보DB
의정부경전철 운행 모습. 경기일보DB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서울09번·의정부 고산지구∼노원역, 서울10번·의정부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하기도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 서울 버스, 공항철도(인천공항1·2터미널 하차 시) 등 서비스가 이뤄지는 다양한 노선을 연계하면 활용성이 더욱 높아진다.

 

예컨대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을 출발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하차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4천850원을 아낄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을 46만 의정부시민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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