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노벨상 블루 카펫을 밟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상 블루 카펫을 밟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7일, 한강 작가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빛과 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부터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작품을 집필하며 품었던 질문들을 되새기고, 그 질문 안에 살아왔던 시간을 회고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44년 전 비상계엄 시기에 이뤄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룹니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며 품어 왔던,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우리는 작금의 사회를 통해 관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과거가 돕고 있기에’ 현재의 역사를 올바르게 쓸 수 있으며, 44년 전의 광주가 존재했기에 지금 우리가 하나 되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니 말이죠. 또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에 어지러운 형국에도 서로의 온기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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