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성적 모두 이끈 김도영·원태인, 이젠 골든글러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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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성적 모두 이끈 김도영·원태인, 이젠 골든글러브 정조준

한스경제 2024-12-11 15: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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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2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2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1000만 관중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골든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들만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10곳의 격전지 중 3루수 부문에선 KIA 타이거즈의 ‘V12'를 이끈 김도영(21)의 수상이 유력하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 후 2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김도영은 올해 잠재력을 꽃피웠다.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김도영은 4월 한 달에만 10홈런-10도루를 기록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했고,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까지 작성하며 2000년 박재홍(51·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7월에는 역대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쳤고, 8월엔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는 등 굵직한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삼성 선발 원태인이 KIA 박찬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삼성 선발 원태인이 KIA 박찬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수 부문엔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9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원태인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서 대권에 도전했다. 만약 원태인이 골든글러브를 거머쥔다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토종 투수가 끼게 된다.

하지만 김도영과 달리 원태인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NC 다이노스의 핵심으로 활약한 카일 하트(32)가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데, 그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을 기록했다. 하트는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2위)과 다승(3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6경기 149⅓이닝 12승(5패)과 평균자책점 1위(2.53)를 기록한 KIA의 제임스 네일(31)도 위협적인 경쟁자다.

수상이 확실시되는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까지 논하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만장일치 수상자는 없었다. 이에 그는 “첫 골든글러보 도전이다. 제일 중요한 상이니까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도 “앞서 MVP 수상 때도 만장일치 얘기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번에도 만장일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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