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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이사장 최공열, 이하 국장협)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제11회 국장협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렸다.
나눔챔버오케스트라는 국장협 ‘찾아가는장애인문화예술학교’ 소속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음악적 재능을 갖춘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0년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부 공연은 트럼펫 독주곡, 첼로 독주곡을 시작으로 힘차게 무대를 열었으며,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작은 서곡 등과 같은 연주를 통해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어 한층 따듯한 공연을 선보였다. 더불어 비발디와 하이든의 바로크시대 현악·관악 앙상블의 무대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강렬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독주곡을 시작으로 벤자민 고다르의 아름다운 플롯 독주곡으로 시작되었으며, 고전음악, 영화음악으로 다채롭고 폭넓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국장협 고재오 상임이사는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과 그들만이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굴하고 꾸준히 교육하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 예술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장협은발달장애인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문화예술학교를 설립해 2001년부터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 미술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매년 6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이 지닌 소통과 치유의 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장벽을 허물고, 교육생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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