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후 18년 만에 3편 개봉…조디 코머 주연·킬리언 머피 프로듀싱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일명 '달리는 좀비'를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28일 후' 시리즈의 3편이 18년 만에 나온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는 11일 '28일 후' 시리즈 신작 '28년 후'가 내년 6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28일 후'에서의 일이 있은 지 28여 년이 지난 때를 배경으로 섬 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생존자 중 한 명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섬 밖으로 나갔다가 좀비 바이러스가 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로 유명한 조디 코머를 비롯해 에런 테일러 존슨, 레이프 파인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28일 후'의 주인공 짐 역을 소화한 킬러언 머피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2002년 개봉한 '28일 후'는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분노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친 지 28일째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짐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느릿느릿 걷는 기존의 좀비와는 달리 전속력으로 뛰며 인간을 사냥하는 좀비가 공포감을 안겼다.
이 작품은 800만달러(약 114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제작됐지만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이후 2편 '28주 후'(2007)가 나오면서 3편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으나 오랫동안 속편 제작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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