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내란 혐의' 尹 대통령 체포, 충분히 의지 있다"

공수처장 "'내란 혐의' 尹 대통령 체포, 충분히 의지 있다"

아주경제 2024-12-11 13:5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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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국회의 질책에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상황이 되면 긴급체포 또는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체포와 관련해서도 검토하겠다"며 "다만 수사 절차들이 있고, 관련된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내란 수괴는 영장 없이 긴급 체포할 수 있지 않으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긴급체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검찰·경찰과의 중복 청구를 이유로 공수처가 청구한 비상계엄 관련 영장들이 여러 차례 기각된 데 대해서는 "중복 수사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중복 청구 관점이 아니라 시급한 비상사태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법원이) 영장을 잘 발부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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