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통합 항공사 시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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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통합 항공사 시대 시작

폴리뉴스 2024-12-11 13:41:14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대한항공이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며, 지난 4년간의 기업결합 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 약 1억3157만여주(63.9%)의 신주를 인수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자리 잡게 됐다.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 계약금 300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중도금 4천억원을 지급하며 인수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에 잔금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하게 됐다. 당초 신주 인수는 12월 20일까지 계획돼 있었으나, 유럽연합(EU)의 신속한 기업 결합 승인으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현재 대한항공은 세계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완료했고, 남은 미국에서는 신주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반독점 소송 등의 이의가 제기되지 않으면 기업 결합이 승인된 것으로 간주된다.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36년간 지속된 한국의 양대 국적 항공사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대한항공은 내달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을 선임할 계획이며, 향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기업문화 통합과 브랜드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간의 통합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대한항공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항공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항공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항공사의 운영 방식과 서비스 품질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서 한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통합 항공사가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할지, 고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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