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열차 출발... 14일 尹 탄핵소추안 통과시킬 것”

이재명 “탄핵 열차 출발... 14일 尹 탄핵소추안 통과시킬 것”

폴리뉴스 2024-12-11 12:56:16 신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 이번 주 토요일(14일) 국회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사태고, 계엄 명분을 위해 전쟁을 고의적으로 유도한 정황도 나타났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국군 통수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고, 외교부는 외교 결정권자가 사실상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며 “아직도 국가 수반 자리에 내란 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키운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어제 계엄과 내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을 통과시켰고, 이번엔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받아들여 자율 투표를 한 결과"라며 "(국민의힘은) 14일 탄핵 표결에서도 의원들의 소신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열린 회의에서 10일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게 돼 있다"며 “스스로 법적·정치적 책임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윤석열은 지체 없이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해야 한다. 지연하거나 회피하면 탄핵 사유가 추가된다”고 경고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당리당략을 앞세워 잇속을 챙기는, 구한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똑같은 행태"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하는 것만이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14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의원은 물론이고 이를 막고 있던 당직자와 보좌진, 취재하고 있던 언론인까지 끄집어내고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의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경제·외교·안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도저히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하는 윤석열 씨는 직무가 정지돼야만 위험 요소가 없어지고 정상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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