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방부 김용현 전 장관이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직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내란 혐의와 관련한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김 전 장관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보호실에서 수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자살 시도를 했다는 첩보가 사실인가’라는 질의에 “어제(10일) 오후 11시 52분경 피의자(김 전 장관)이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확인하고 바로 출동했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바로 (자살) 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며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걸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서 자살 시도를 했다. 출처가 확실한 제보가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자살 시도 몇 분 뒤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 범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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