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착수...윤석열 직접 겨낭 첫 강제수사

경찰,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착수...윤석열 직접 겨낭 첫 강제수사

포인트경제 2024-12-11 12:30:04 신고

3줄요약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 압수수색

[포인트경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시스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현재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의 대통령실 압수수색은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를 직접 겨냥한 첫 강제수사다.

통상 대통령실(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의 경우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이는 경호처가 경내 진입을 막고 외부에서 대기하는 수사기관에 대통령실이 필요한 자료를 건네주는 방식이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어느 정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일단 대통령실 경내 진입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과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상태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아 내란에 동조한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특수단은 이날 오전 3시49분께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을 긴급체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퇴진 방식에 대해 "아는 바도 없고, 입장도 없다"고 밝히며 '질서 있는 퇴진 방안' 등에 대해 '무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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