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통산 7승, 시즌 3승, 총상금 9억1100만원'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PBA)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경쟁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을 제치고 각종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우승을 차지하며 PBA 최다승인 7승과 시즌 최다승 3승을 기록했고, 상금랭킹도 총상금 9억1100만원, 시즌상금 3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차기 대회 시드에 반영되는 최근 10개 투어 PBA 랭킹도 종전 1위였던 강동궁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르티네스가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은 시즌 최다상금 정도가 남았다. 현역 선수 중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22-23시즌에 4억2250만원을 기록한 조재호다.
또한, PBA 투어에서 이탈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의 9억9450만원에 약 8000만원가량 남겨두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페이스로 감안할 때 이 기록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24-25시즌이 정규투어 한 차례와 월드챔피언십이 남은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PBA 대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스, 강동궁-조재호 제치고 'PBA 정상'…마지막까지 자리 지킬까
마르티네스에 이어 강동궁도 시즌 2승과 통산 4승, 상금 2억7650만원 등을 기록해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의 순위는 7차 투어 전까지는 강동궁이 대부분 앞섰으나, 마르티네스가 우승 횟수를 더하면서 위치가 뒤바뀌었다.
전체시즌 총상금에서도 마르티네스는 7차 투어 전까지 8억3100만원을 기록한 조재호에게 2000만원이 뒤져 있다가 이번 우승으로 1억원을 획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마르티네스는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에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1회 등의 성적을 올려 상금랭킹 1위와 포인트랭킹 1위 등을 휩쓸었다.
다음 20-21시즌에 불과 2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크게 부진했던 마르티네스는 3년차인 21-22시즌에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라오며 부활해 2차 투어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위권으로 재도약했다.
랭킹 4위권에 올라선 마르티네스는 22-23시즌에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3-24시즌에도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4위로 마감했던 마르티네스는 이번 24-25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PBA 투어는 정규투어 한 차례와 월드챔피언십이다. 과연 마르티네스가 마지막까지 활약을 이어가며 PBA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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