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입주 2주년 행사…"건강관리법 전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노인 공동거주 아파트를 찾아 건강상담을 펼쳐 눈길을 끈다.
시는 홍 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지역 어르신 케어안심주택인 '가야이음채' 다목적실에서 입주 2주년 기념 연말 위문 행사를 하며 입주 어르신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건강상담'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입주 어르신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 기초정보들을 활용해 질병 예방과 생활 습관 교정 등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전했다.
인제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신경과학전공 박사 출신인 홍 시장은 이날 의사 가운을 입고 어르신들과 1 대 1 방식으로 평소 생활 습관과 운동법 등을 알려주는 등 질환에 따른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입주 어르신들은 이날 시장이 직접 나서서 건강상담을 진행하자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의사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 난 후엔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인사를 나눴다.
홍 시장은 "초고령사회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야이음채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주거 분야 일환으로 김해시와 LH 경남지역본부의 협업으로 건립했다.
지상 10층 규모로 37가구가 살 수 있으며 입주 어르신은 시세의 30%만 부담하면 입주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고령 친화적 주거 공간 내에서 보건의료·요양 돌봄·주거·문화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장기 입주민은 현재 32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최대 10년까지 지낼 수 있다.
choi2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