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브랜드 쌀 '친들' 생산장려금 4억원도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올해 잇단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65억5천여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3천10농가에 45억4천60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9월 호우로 인한 벼 쓰러짐과 벼멸구 피해를 본 1천866농가에도 19억9천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여름 집중호우와 벼멸구 등 피해 면적은 5천396㏊에 달한다. 이는 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3%에 해당한다.
군은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품질 브랜드 쌀 '친들' 생산장려금도 지급한다.
군비 4억원을 확보해 이달 말까지 벼 1포(40㎏)당 2천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친들 계약재배 단지에서 지역농협과 약정을 체결한 농가로, 사업량은 2천㏊·1만7천t이다.
김기웅 군수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어려운 쌀 시장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품종 재배 확대를 통해 소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