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9조2천244억원 확보…올해보다 2.3% 증가

전북도, 국가예산 9조2천244억원 확보…올해보다 2.3% 증가

연합뉴스 2024-12-11 11:24:59 신고

3줄요약

새만금 SOC·기반 조성 예산↑…농업용수 공급 등은 미반영

새해 초 추경 편성 관측…"정치권과 하나 돼 추가 확보할 것"

국가예산 브리핑하는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가예산 브리핑하는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가예산 9조원대를 달성했다.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예산은 9조2천244억원으로 올해(9조163억원)보다 2.3% 늘어났지만, 도가 애초 요구한 10조1천155억원에는 1조원가량 부족하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더해 탄핵 정국 속 감액 예산안의 국회 통과로 국가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았다"면서도 "전북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풀예산(공통예산)의 시군 배분액 반영 등으로 지난해보다 예산 규모가 늘었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국가예산 확보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전북도는 자평했다.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지난해 대비 910억원이 증가한 6천660억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공항 건설 305억원, 인입철도 건설 54억원, 지역 간 연결도로 275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522억원이 늘어났다.

다만 신항만 예산은 지난해보다 246억원이 줄었고,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때 약속한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예산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내부개발, 용폐수 공동관로, 수목원 등 새만금 기반 조성과 녹지공간 조성 예산은 1천74억원 늘어난 2천38억원이다.

전북의 성장 동력이 될 미래 신산업 예산도 반영됐다.

바이오 신산업 연구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129억원,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145억원,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715억원,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기술 선점에 177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공사(총사업비 3천206억원) 실시 설계비 반영, 무주 설천∼무풍 구간 국도 개량 사업 선정,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확장(총사업비 480억원), 노후 상수관로 및 정수장 정비(총사업비 1천877억원) 등이 확정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창출 284억원, 지역 스포츠 활성화 196억원, 지역 특화 관광 자원 발굴 19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그러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령 친화 산업 복합도시 조성,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 등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단계에서 누락됐다.

새해 초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따라 전북도도 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 행정부지사는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국가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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