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기부·물품 등 ‘따뜻한 나눔’ 실천하는 유통가

•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이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전달한다.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해피펀드와 회사 기부금을 더해 매년 연말 농심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7만 박스에 달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방학도시락 모금 캠페인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 동안 결식우려 아동의 식사를 챙기고 안전을 살피는 배민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0년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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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은 지난 9일 동작구에 사랑의 신라면 전달했다./사진=농심

  
  

  배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겨울방학 기간인 8주 동안(1월 6일~2월 26일) 전국 8개 지역의 결식우려 아동 1000명에게 매주 도시락 한 끼와 식사권 3매 등 총 3만2000끼니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9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와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효성은 매년 연말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해 쌀은 2006년부터, 김치는 2007년부터 전달해 왔다. 이번에 전달한 김장 김치는 총 15톤으로 1500가구에, 쌀은 10톤으로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16일에는 아현동 주민센터에 쇠고기 죽, 사골곰탕 등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동대문구와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협약으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가족돌봄청소년 50명에게 분기당 75만원의 생활장학금을 1년간 지원한다. 또한, 재단은 지난 11월에도 종로구와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의 가족돌봄청소년 5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와 종로구를 합쳐 100명을 지원하게 되며, 총 후원 규모는 연간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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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솥도시락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12월 신메뉴를 구매할 때마다 1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착한도시락’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기부 행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한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착한도시락 기부 행사는 누적 기부금액은 약 1억4000원만원에 달한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1월 28일 NH농협은행 안성시지부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안성시 취약계층을 위해 약 1600만원 상당의 간편식과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피워킹 도네이션은 2주 동안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부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총 1200만원 상당의 자사 가정간편식인 ‘한마리 삼계탕’과 ‘회오리감자’가 준비되었다. NH농협은행 안성시지부도 기부 활동에 참여해 400만원 상당의 쌀 1톤을 추가 기부했다.

  
  

• 김경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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