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투자자 투심 살아나···2430대 회복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1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장 초반 올라 24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8포인트(p,0.76%) 오른 2436.1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69p(0.24%) 내린 2412.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상승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TSMC의 11월 매출 감소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2.7%)를 비롯해 TSMC(-3.6%), AMD(-2.4%)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184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50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은 1288억원 매도 중이다.

개인의 매수심리는 전날 장 마감 후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1.10%) ▲기아(1.25%) ▲NAVER(3.11%) ▲KB금융(1.56%) 등이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7%) ▲현대차(-0.48%) ▲고려아연(-6.7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6p(2.03%) 오른 675.05다.

전날 5% 넘게 올랐던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p(0.02%) 오른 661.7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9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 2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간밤 테슬라 주가가 월가의 잇따른 낙관적인 전망에 3% 가까이 오르면서 ▲에코프로비엠(2.52%) ▲에코프로(1.40%) 등 이차전지주가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HLB(3.13%) ▲클래시스(3.23%) ▲신성델타테크(17.46%) ▲레인보우로보틱스(1.40%) ▲JYP Ent.(0.56%) 리노공업(4.13%)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2.20%) ▲리가켐바이오(-1.62%) ▲휴젤(-0.19%) ▲엔켐(-0.62%)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