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는 최근 세계 73개국을 대상으로 AI 기술 성숙도와 잠재력을 종합 평가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을 'AI 선구자'(AI pioneers)로 꼽았다. BCG는 "이 5개국만이 AI에 대한 높은 수준의 준비 상태를 보였다"면서 "기술, 연구개발, 생태계, 투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제시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 홈페이지
이런 평가는 우리 젊은 세대의 평가와도 맞아 떨어진다. 뉴스웨이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2040세대 205명에게 '우리의 AI 경쟁력이 어느 수준인지'를 물으니, 40.5%가 일본 등 아시아 수준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견줄 정도의 '최상위권'이라는 응답은 불과 12.7%에 불과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인식과는 괴리가 있다. 정부는 AI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글로벌 AI 순위'를 주로 인용해왔다. 정부는 최근 정책 발표에서도 이 순위를 인용하며 "1위 미국, 2위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3위권 그룹(3위 싱가포르, 4위 영국, 5위 프랑스, 6위 한국, 7위 독일, 8위 캐나다)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