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공중분해 됐다가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재결합한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0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과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린 이후 팬들과 처음 실시간으로 만나는 시간이라 버디(BUDDY.팬덤명)는 물론 수많은 K-팝 팬덤의 관심이 모였다.
이날 여섯 멤버는 “오랜만에 여자친구로 인사드린다. 저희는 단독 콘서트와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다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도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 좋아했는데 이제는 성인이 돼서 콘서트를 간다’는 분이 있었다. 이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함께 소화한 일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내년 1월 열리는 단독 콘서트가 정말 빠르게 매진 됐더라. 세트리스트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다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아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에서 공개된 ‘킬링 보이스’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멤버들은 “‘킬링 보이스’가 첫 공식 스케줄이었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부르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가창 중간에 들어가는 멘트도 멤버들이 고민해서 직접 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2021년 5월 쏘스뮤직이 그룹의 해체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돌연 공중분해 됐다. 이후 소원은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예린와 유주는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하, 신비, 엄지는 3인조 그룹 비비지로 활동 중이다.
그룹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다시 쏘스뮤직과 손잡은 여자친구는 내달 6일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를 정식 발매한다. 이들은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개최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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