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다양한 미술 음악 인형극 등 문화적 형태로 대중과 소통행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이 연말연시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장애인 미술 공모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JW 아트 어워즈는 이제 대표적인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9년간 총 1743건의 작품이 모였고 314명의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JW그룹은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2020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그룹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향후에도 열심히 펼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경영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중보재단은 종로구 어린이·청소년 오케스트라 '하나의 울림'의 정기연주회를 진행했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정기연주회에는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 및 중학생 92명이 참여했다. 장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시작으로 비비의 '밤양갱', BTS의 'Dynamite' 등 인기 K-POP을 클래식 형태로 편곡해 선보였으며 '만남중창단'과의 특별 협연 또한 이뤄졌다. 만남중창단은 종교간 화합을 위해 4대 종교(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로 구성된 음악 단체다.
보령중보재단은 종로구 12개 지역아동센터 모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원하는 악기를 골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 중도이탈자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단체의 취지 및 실력을 인정받아 공연 초청 역시 활발해, 지난 연말 제주도 정기공연에서 '구좌 청소년 오케스트라', '만남중창단'과 합동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지역 사회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서초구 약사회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형극 '미운 오리 대소동' 상연 행사를 가졌다.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관내 어린이 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초구 약사회 관계자 및 회원, 일동제약 직원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
인형극 미운 오리 대소동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취급시 주의점 등을 주제로 꾸민 창작 공연이다.
이번 행사에서 일동제약은 어린이 유산균·낙산균 브랜드 '비오비타 키즈골드', 1회용 상처 관리 밴드 '케어리브 카카오프렌즈 밴드' 등 자사 물품을 후원했으며 일동그룹 임직원들도 사회 공헌 목적으로 조성해온 '급여 공제 적립금'을 활용해 힘을 보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이 의약품 안전사고와 오남용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약사의 정체성을 살려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현안을 살피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제약은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연말 이웃사람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내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층 고립가구 50명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따뜻한 대화로 온정을 나누며 사회적 고립감을 잠시나마 덜어드렸다.
한화제약은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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