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게임 개발사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엔씨는 11일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와 폴란드 소재 게임 개발사 ‘버추얼 알케미(Virtual Alchemy)’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규 IP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하면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개발사 미스틸게임즈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게임 ‘타임 테이커즈’와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그레이’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미스틸게임즈에 투자해 지분과 ‘타임 테이커즈’의 중국 제외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 게임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는 2022년 설립된 개발사로 중세 배경의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이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확보하며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확보한 신규 IP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장르 전문성이 높은 외부 스튜디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스웨덴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 8월에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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