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제193회 만세보령 아카데미에 김애란 작가 초청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을 주제로 강연한다. |
김애란 작가는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섬세한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이 작품들은 약 17개국에서 30여 종으로 번역·출판되었으며, 영화, 연극, 판소리, 무용극 등으로 각색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일보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프랑스어판 「달려라, 아비」로 프랑스 리나페르쉬상을 수상했고, 「바깥은 여름」 러시아판이 야스나야폴랴나 문학상 해외문학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명성도 얻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의 대표작과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통해 삶을 담아내는 방식과 문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당일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이종문 문화교육과장은 "올해 만세보령 아카데미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삶의 지혜와 영감을 전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유익한 강의로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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