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 피해 뻔한데…잇속 챙기는 건 을사오적”

박찬대 “국민 피해 뻔한데…잇속 챙기는 건 을사오적”

이데일리 2024-12-11 09:5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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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집단적으로 불참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입게 될 중차대한 피해가 뻔한데 당리당략 잇속만 챙기려 하는 것은 구한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망하든 말든 권력 찾기에 혈안 돼 민주주의의 정당으로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해 내란사태를 빠르게 종결하는 일 만이 유일한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면서 “우리 국민께서 내란 수괴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 이름과 얼굴을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정치인은 심판받는다”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가) 민생 예산 증액에 의지가 없고 (국회는) 감액 권한만 있는 상황에서 헌법 기한 내에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불투명한 집행으로 소명되지 않는 권력기관 특수활동비를 포함한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목적 예비비를 고교 무상교육 국비지원과 5세 무상보육에 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액 자산가에만 유리한 상속세법 등 부결처리하고 조특법 일부 개정안은 서민과 자영업자에게 세 부담 전가하는 독소조항은 삭제했다”면서 “국채 발행 3조를 줄여 재정 여력을 확보한 만큼 민생예산에 대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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