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G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국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의 국책 사업과 연계한 산림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23년 대규모 산불로 소실된 동부 아바이 주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재발방지 지원을 맡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신규 맹그로브 숲 조성과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2030년 자연보호지역 내 산림벌채 및 개간 중지'라는 KT&G의 ESG 중장기 목표와 연계한 글로벌 조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와 산림 황폐화 등의 영향으로부터 세계 각지의 산림을 보전하고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연자본 관리 프로젝트다.
KT&G는 앞서 대관령과 봉화 등 국내 산불피해지역을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현지 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조림지원으로 산림관리와 보호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KT&G는 기후변화 영향 저감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 자연자본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환경경영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의 승인을 받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2045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 등 관련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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