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학상]러브컨 “작은 RNA혁명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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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학상]러브컨 “작은 RNA혁명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져”

이데일리 2024-12-11 09:3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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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한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학교수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대 교수는 “작은 RNA 혁명은 한정된 예산과 1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러브컨 교수는 10일(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 이후 열린 만찬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어떻게 발견했고 이것이 어떻게 발전돼왔는지 설명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의 연구는 1993년 빅터 앰브로스 연구실이 선충에서 최초의 마이크로RNA인 lin-4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며 “러브컨 연구실은 lin-14 메신저 RNA 번역(translation·mRNA에 있는 정보를 단백질로 번역시키는 과정) 조절 과정에서 이 RNA의 역할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후 작은 RNA의 세계는 2000년 러브컨 연구실이 동물,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 보존된 두 번째 마이크로RNA let-7를 발견하며 약 10억년에 이르는 동물 진화를 포괄하는 방대한 영역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리브컨 교수는 “1999년 (데이비드) 볼컴 연구실이 식물에서 RNA 간섭을 매개하는 유사한 22개의 siRNA를 발견하면서 동물, 식물, 곰팡이에 아우르는 작은 RNA의 복잡한 우주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오늘날 수천 종 동물과 식물에서 수 천개 마이크로RNA가 발견됐고 이들은 동물 발달, 식물 개화, 그리고 암과 같은 중요한 생물학적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RNA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동료들의 노고와 열정, 그리고 예쁜 꼬마선충(C.elegans), 대규모 유전체 분석센터의 기여가 있었다고 서술했다. 그는 “우리 연구실의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경험은 항상 영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며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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