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현역가왕2' 환희가 예선전 MVP로 확정되는 기쁨을 누린 가운데 이어진 본선 1차전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서는 에녹-김준수-황민호-박서진-타쿠야-김수찬-전종혁이 승리를 거두며 본선 2차전으로 직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3회에서는 환희가 예선전 자체 평가전 대망의 MVP로 확정돼 챔피언 벨트를 수상했다. 깜짝 놀란 환희는 시청자들과 현역들에게 큰절을 했고, 현역들 모두 큰절로 화답하는 감동스러운 장면이 펼쳐졌다. 환희는 "근래 받았던 어떤 상보다 제일 값지고 행복한 MVP인거 같다"라며 "트로트란 장르를 더 공부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본선 1차전 1: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시작됐다.
네 번째 지목자 최수호는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며 "미스터리 현역, 너 나와!"를 외쳐 열기를 치솟게 했다. 신동엽마저 흥분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미스터리 현역'으로 박서진이 나타났고, 현장은 충격으로 일시 정지됐다.
최수호는 '왜 돌아보오'를 특유의 맑은 감성으로 소화했고, "한국 대표로 일본에서 노래하면서 장구를 알리고 싶다"라는 출격 이유를 전한 박서진은 '광대'를 황홀한 장구 연주와 함께 선보여 "박서진이 박서진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396점의 박서진은 핸디캡으로 50점이 차감된 346점을 기록했지만, 104점의 최수호를 이기고 2차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어 수궁가 이수 12년 차 김준수는 "예선전 때 저를 안 누르신 분이 있다"라고 말해 현역들을 떨게 했지만, 정작 김준수에게 지목된 정다한은 "저 누른 거 같은데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소리꾼의 자존심을 걸고 쓸어버리겠다"라는 야심찬 일성을 내놓은 후 '돌고 돌아가는 길'을 연속되는 폭풍 고음과 구음으로 선보였고 현역들은 숨을 멈춘 채 소름과 전율을, MC 신동엽은 "후와"라고 숨을 몰아쉬며 압도적인 몰입감에 대한 감동을 내비쳤다.
정다한은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나는 울었네'를 절제된 감정으로 표출하며 정통 트롯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국악과 가요를 넘나들면서 노래에 마술을 부렸다는 평가를 받은 김준수가 422점을 받으면서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슈퍼 루키 곽영광과 뮤트롯 창시자 에녹의 빅매치가 벌어졌다. 곽영광은 '거문고야'를 쩌렁쩌렁한 고음과 야무진 보컬, 신명나는 흥포먼스로 선보여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
에녹은 예상외로 '아모르파티'를 선곡해 의문을 드리웠지만, 뮤지컬 식으로 편곡한 노래와 한편의 쇼 같은 구성, 지팡이를 든 채 분출하는 카리스마로 홀린 듯 빠져드는 녹쇼를 완성, 마스터 박현빈조차 객석으로 뛰쳐나오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결국 에녹은 마스터들의 몰표와 436점이란 압도적인 점수로 곽영광을 제치고 본선 2차전 자동 진출 티켓을 따냈고, 감격에 눈물을 글썽였다.
'현역가왕2' 4회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패륜아 아냐" 증명한다더니…'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불화 '또 시끌'
- 2위 이지성 작가, 계엄 옹호 발언 논란…"♥차유람 피해 입어 미안" 추가 발언
- 3위 '술방' 역풍 엊그제인데…"팬티 내리고, 실려가고" 끝없는 술타령 '우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