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역습 상황에서 당한 실점에 대해 대수롭지 않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샤흐타르도네츠크에 5-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바이에른은 4승 2패로 승점 12점을 따내면서,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24위 이내는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목표는 16강 직행권이 주어지는 8강 진입이다.
샤흐타르는 1승 1무 4패로 승점 4점에 머물러 있다. 5라운드 당시 26위였던 순위가 더 떨어지게 생겼다.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24위 진입을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내년 1월 열리는 남은 두 경기 상대는 스타드브레스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다.
바이에른은 이날 선제실점을 내주고 한때 끌려갔다. 하지만 동점골 이후 저력을 발휘해 점수차를 점점 벌리더니 결국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실점 상황에서는 상대 역습을 허용했고, 레온 고레츠카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상대 윙어 케빈을 막아서다가 슛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콩파니 감독은 너무 세부적인 분석을 하지 않고 큰 틀에서 접근했다. “오늘 전반적인 수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발전의 여지는 있다. 경기를 너무 지배하려고 하다보면 종종 역습에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디테일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5-1이 아닌 5-0으로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우린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는 실점 후 대처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경기는 여러 세부국면으로 진행된다. 선제실점을 우릴 당황케 했다. 그러나 우린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가 후방부터 패스를 전개하려 할 때 우리의 압박으로 공을 잃어버리게 한 상황이 많았다”며 바이에른의 이날 승리 요인을 차분한 경기 운영과 전방압박에서 찾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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