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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선수들로부터 91%의 득표율을 얻으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건 타이거 우즈와 셰플러밖에 없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올해 3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7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9일 끝난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며 올해만 9번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셰플러의 압도적인 성적 때문에 잰더 쇼플리(미국)는 올해 메이저 2승을 차지하고도 올해의 선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쇼플리는 올해 5월 PGA 챔피언십과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올해의 선수를 시상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하고도 올해의 선수로 뽑히지 못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11차례 올해의 선수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많이 이 상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5회 연속 수상(1999~2003년), 3회 연속 수상(2005~2007년) 기록을 갖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셰플러는 우즈(11회), 로리 매킬로이(3회)와 함께 올해의 선수를 3번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셰플러는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저 타수상(68.645타)도 받았다.
PGA 투어의 상금이 급증하면서 셰플러는 PGA 투어 수익 기록도 경신했다. 셰플러는 올해 공식 상금 3022만 8357달러,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 컴캐스트 비즈니스 톱10 보너스 800만달러 등 총 6322만 8375달러(약 907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첫 페덱스컵 우승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셰플러에게 PGA 투어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하며 “셰플러는 올 시즌 내내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의 의미는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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