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한 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국내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가 7월(17만2000명) 다시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후 8월(12만3000명)과 9월(14만4000명)에도 1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10월(8만3000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11월 취업자 수는 연령별로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 30대는 8만9000명, 50대는 7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17만명, 40대는 9만1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5개월, 29개월 연속으로 감소세에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9만5000명(-2.1%) 줄어든 439만6000명을 기록했다. 2023년 4월 9만7000명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5개월 연속 감소세에 있다.
건설업 취업자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9만6000명(-4.4%)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3만5000명(-2.2%) 줄며 역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 분야에서는 8만9000명(-2.7%) 줄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식료품, 자동차 쪽은 증가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이 완화됐고, 지속 감소하던 전자부품 및 의복 등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건설업도 전문직별 공사업과 종합건설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 3만2000명(4.0%)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2만4000명(1.0%)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통계작성이래 11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1년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1000명(-3.1%) 감소한 65만6000명이었다. 전체 실업률은 2.2%로 1년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명(0.3%)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9000명(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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