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78)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만 투자한다면 어떤 개인이든 어떤 기업이든 환경규제를 다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조건은 환경분야 이외에도 가능하며, 인허가를 완전히 신속하게 인허가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10일 자신이 소유한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다만 더 구체적인 방안은 설명하지 않았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민주당의 핵심 정책인 환경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돈을 내면 어떤 환경규제라도 다 풀어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전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전통적인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은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규제로 기업활동이 제약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매우 컸었다.
이에따라 기업인 출신인 트럼프는 환경규제를 대폭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다시 당선되면 미국은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만든 국제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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