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마신 뒤 어질"… '자산 3조' 래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음료 마신 뒤 어질"… '자산 3조' 래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머니S 2024-12-11 05: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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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 남편이자 힙합 대부 제이지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로이터 팝스타 비욘세 남편이자 힙합 대부 제이지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로이터
팝스타 비욘세 남편이자 미국의 유명래퍼 제이지(본명 숀 카터)가 13세 소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각종 성범죄 의혹이 제기돼 미국 뉴욕 구치소에 수감된 유명 힙합가수 '퍼프 대디' 숀 콤스와 함께 피소되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사 NBC 등에 따르면 '제인 도'라는 가명의 37세 여성은 자신이 13세였던 2000년 제이지와 콤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제인은 지난 10월 콤스를 상대로 뉴욕남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8일 제이지를 피고로 추가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 여성은 "당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파티에서 준 음료를 마셨더니 토할 것 같았고 어지러웠으며 누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어 들어온 제이지와 콤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제이지는 성폭행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제이지 측은 "미성년자에게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 감옥에 가둬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며 "성폭행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했다. 제이지 측은 "민사 소송이 아니라 형사 고소를 하라"며 "(민사 소송만 제기하는 건)바보 같은 짓이다. 원고 측 변호인이 프로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지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빌보드에서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가수다. 그는 20개 이상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전설적 래퍼로 통한다.

제이지 개인 순 자산은 19억5000만파운드(약 3조2141억원)이며 아내 비욘세 자산은 4억2000만파운드(약 6922억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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