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더 배달팁' 어떻게 바뀌나

배달의민족이 11일부터 배달팁 고도화를 위한 고객 주문환경 분석을 시작한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 중 가게와 고객간의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거리별 배달팁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에서 한 배달 라이더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달의민족 배민1플러스와 알뜰배달의 고객부담 배달팁이 효율화될 전망이다.

11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이날부터 배달팁 고도화를 위한 고객 주문환경 분석을 시작한다.

배민은 입점업주를 위한 게시판 공지를 통해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시행한다"며 "고객의 주문 환경 분석을 통해 최적의 금액으로 배달팁을 자동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 중 가게와 고객 간의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거리별 배달팁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민 측은 "기존에는 2km 초과 시 500m 당 770원으로 배달팁을 적용했으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고도화, 세분화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기준은 테스트를 거친 뒤 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이 비슷한 거리에서 주문하더라도 주문 시간대, 날씨, 환경에 따라 배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배달팁 효율화를 위해 테스트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테스트 지역은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내 일부 지역이다. 테스트는 일부 지역에서 시행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