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박세리가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세리, 유재석, 유연석은 '틈 주인'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 게임에 들어갔다. 공깃돌을 쳐서 돌을 떨어뜨리지 않고 세워진 매직 3개를 모두 쓰러뜨리면 되는 게임이었다.
박세리는 지독한 연습벌레의 면모를 게임을 할 때도 보여줬다. 1단계 성공을 지나 2단계에 도전한 세 사람은 아깝게 계속 실패를 거듭했고, 어느덧 단 한번의 기회만 남겨두고 있었다.
유재석만 성공하면 틈 주인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지만, 유재석은 절호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미션 실패로 마무리됐다. 박세리, 유재석, 유연석은 틈 주인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틈 주인을 만나기까지 2시간의 시간이 남아 점심을 먹어야했지만, 박세리는 "밥맛이 없다"고 했고, 유재석 역시도 "저도 그렇다. 그냥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먹자"고 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평소 자주 다니는 맛집에 전화로 속전속결로 예약까지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밥맛이 없다"던 말과는 달리 세 사람은 연신 음식 맛에 감탄하면서 폭풍 먹방을 보여주기도.
식사를 하면서 유재석은 박세리에게 "쉴 때는 뭐 하시냐. 운동선수들이 은퇴를 하면 평생 할 운동을 다 해서 운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고 했고, 박세리는 "맞다. 운동을 하기 싫다. 쉴 때 강아지랑 산책하거나 지인이랑 맛있는 걸 먹으면서 반주를 한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선수 시절에 우승 퍼트를 남겨놨을 때 어떤 기분이냐. 엄청 긴장되지 않느냐"고 궁금해했고, 박세리는 "집중을 너무 해서 긴장이 된다는 생각을 못한다. 항상 긴장 속에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없었지 않냐. 정말 우리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IMF랑 겹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줬다"면서 감동의 순간을 회상했다.
계속되는 칭찬에 민망해하던 박세리는 "운이 좋았다. 승부욕 때문에"라고 과한 겸손을 보였고, 유연석은 "운이 절대 아니다. 지독한 연습의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유재석은 무대 공포증이 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무대 공포증과 울렁증 때문에 녹화만 들어가면 손을 막 떨었다. 연습할 때 너무 잘하는데, 녹화만 들어가면 떠는거다. 손에 땀이 나서 '이러다 감전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전에 약했다. 그래서 PD님들이 안 써줬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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