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도 못한 채 떠난 27살 청년…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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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도 못한 채 떠난 27살 청년…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이데일리 2024-12-10 20:5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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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6·25전쟁 당시 조국의 운명을 구하다 전사한 고 박갑성 하사가 10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故) 박갑성 하사 유해 발굴 당시 현장 사진.(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9월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일대에서 완전한 모습의 유해를 발굴했다. 유해 근처에는 인식표와 계급장이 함께 확인됐다.

유해 발굴 이후 약 2주 만에 고인의 친조카를 찾아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해당 유해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박갑성 하사임을 확인했다.

고인은 1924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50년 12월 혼인신고도 하지 못한 아내를 남겨둔 채 대구 제1훈련소로 입대했다.

이후 국군 제8사단 10연대에 배치돼 ‘횡성전투’,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 등 여러 전투에 참전했다. 이듬해 8월 28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42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6·25전쟁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의 친·외가 포함해 8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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