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국정운영 목표 액자 철거, 국민적 저항의 상징적 행동 될 것"

최대호 시장의 시장실에 걸린 국정운영 목표 액자 철거 전과 후의 모습./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뉴스로드] 최대호 안양시장이 시장실에 걸린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려했다.

최 시장은 “위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적 행위를 통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훼손한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의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통치 권한이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국정목표를 상징하는 액자 역시 국민의 뜻과 동떨어져 있다”며 “비치된 액자를 철거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저항의 상징적 행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민주주의를 지키며, 부당한 권력 행사를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탄핵의 광장은 단순한 저항의 공간을 넘어, 또 하나의 K-민주주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중을 보낸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