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남편에게 들었다는 돌직구 잔소리를 고백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02회에는 과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하는 남편 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아내와 빈말은 가식이라고 주장하는 남편인 '따끔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 남편 돌직구 잔소리 고백.. "뱃살 빼라더라"
이날 오프닝에서 박지민 아나운서는 "밥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얼굴이 많이 부은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응수는 "항상 부어있던데?"라고 말해, 박지민을 당황하게 했다. 박지민은 "이렇게 말하면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라면서 막상 바로 응수쌤이 또 (솔직하게) 해버리시니까 마상은 좀 온다"라고 했다.
이어 박지민은 오은영에게 "박사님도 (따끔한 돌직구) 들으신 적 있냐"라고 물었다. 오은영은 "듣죠. 가끔"이라며 "'요즘 배가 나온 거 같아'라고 하면 우리 남편이 '어, 나온 것 같아. 좀 빼슈'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 '따끔 부부' 남편에 지적.. "성인이니 바뀌어야 해"
그런가 하면 이날 오은영은 장인어른과 말싸움 중 소리를 버럭 지른 '따끔 부부' 남편에게 돌직구 솔루션을 날리기도 했다. 남편은 갑작스러운 장인어른의 방문에 "아무런 얘기가 없었는데 와 계시니 황당했다. 저희 집 나가실 때는, 다시는 안 오실 것처럼 (굴었다)"라고 했다. 아내는 "친정아버지와 6개월간 같이 살았다. 신랑 말에 아버지가 상처를 받으셨고, 오해를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마음에 담아 두신 거더라. 남편이 친정아버지에 '헛짓거리'라 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장사에 대한 견해였다. 상대가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오해하지 말고 들으셔라'라고 했다. 그 단어에 꽂혀 제가 그 뒤에 한 이야기는 남아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은 "나에게 문제가 있냐. 나 때문인가 싶어 왔다"라는 장인어른에게 "문제가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장인어른은 어차피 남"이라며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은 5명 뿐이다. 그 외 나머지는 다 남이다. 부모도 결국은 남이다"라고 했다.
장인어른이 "그러면 너는 어디서 태어났냐"라고 묻자, 남편은 "남도 종류가 많다. 아랫집 사는 사람도, 처음 보는 사람도 남이다. 내가 생각하는 남은 그런 남이다"라고 했다. 이어 "뭘 씨부리냐니. 난 말도 못 했다. 내 말 좀 하겠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남편이 지금 직장에서 잘 지내는 건, 주변 사람들이 보살이라 그렇다. 주변 사람들이 참아주는 거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굉장히 많은 싸움과 갈등이 있을 거다. 그건 아이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아이'니까. 남편 분은 성인이시지 않냐. 바뀌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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