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절친 슬리피에게 고가의 육아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368회에는 '결혼 3년차' 슬리피, 김나현 부부의 '절친 총동원' 현장이 그려졌다.
딘딘, 슬리피에게 고급 유모차 선물.. '109만원 쿨결제'
이날 슬리피는 절친인 딘딘을 만나, 유모차 가게로 향했다. 두 아이가 있는 슬리피는 딘딘이 보는 앞에서 유모차 구경을 시작했다. 딘딘이 "여긴 왜 데리고 온 거야"라며 유모차를 둘러보자, 슬리피는 "왜? 하나 사주려고?"말했다. 이에 딘딘은 "정신 나간 소리하고 있네. 백일 선물로 금 한 돈 주지 않았냐"라고 했다.
그러나 슬리피는 유모차 쇼핑을 멈추지 않았다. 슬리피의 마음에 든 유모차는 무려 258만 원이었다. 이에 딘딘은 깜짝 놀라며 "어차피 아이들은 기억도 못한다. 비싼 걸 살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가난을 물려줄 수는 없다. SNS에 올리려면 이런 걸 타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또또(둘째 태명) 성별을 알았다. 아들이다. 파란색이 집에 하나도 없다. 핑크색 천지"라며 딘딘에게 유모차 선물을 요구했다.
결국 딘딘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 안 사주냐"라며 "그럼 오버하지 말고 정말 필요한 것을 말해라"라고 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기다렸다는 듯이 두 개의 유모차가 붙어있는 쌍둥이 유모차를 골랐다. 가격은 109만 원이었다.
딘딘은 "진짜 짜증나네"라면서도 개인 카드로 109만 원을 결제했다. 슬리피는 딘딘의 유모차 선물에 함박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딘딘, 결혼 생각 고백.. "조심스러워진다"
이후 공개된 슬리피의 집에는 딘딘이 선물했다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사운드바,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의류관리기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저는 쓰던 것도 받아온다. 그리고 딘딘 덕분에 방송도 많이 했다. 딘딘이 저를 많이 챙겼다. 그리고 '슬리피 자리에는 안 들어간다'라며 제가 방송을 더 할 수 있도록 해줬다"라며 딘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딘딘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혼은 지금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주변에 결혼을 한 사람이 없어서 TV로만 결혼을 접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의 현실을 많이 본다. 약간 조심스러워진다"라고 전했다.
딘딘은 "우리를 보면 결혼을 하고 싶으냐"라는 슬리피의 물음에 "별로 안 하고 싶다"라며 "두 사람이 원하는 목표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다보니까 둘만의 시간이 없다는 것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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