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2410선 회복

코스피가 2,410대를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하며 241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7.62(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4~9일 나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90억원, 4220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45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개인 자금 이탈이 지속됐으나 외국인 선물과 기관 현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전날 1430원을 돌파하며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 1430원을 하회하며 전날 낙폭 상당수가 되돌림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65%), 고려아연(-0.20%), 신한지주(-1.4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6.79%), 철강 및 금속(3.71%), 전기전자(1.43%)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으며 통신업(-1.05%)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34.58(5.52%) 상승한 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4억원, 117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13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1.58%), 리가켐바이오(12.32%), 휴젤(7.29%)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비엠(1.71%), 에코프로(2.14%) 등 대다수 종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