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계획 발표한 KG이니시스, 3년간 주주환원율 30%

신규 모멘텀을 개발하는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KG이니시스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는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 중시 경영 실천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형과 내실 동반성장, 3개년 총 주주 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주력 사업인 PG 비즈니스 부문에서 이익 성장 모델을 공고화하고, 렌탈페이 서비스와 같은 신규 모멘텀을 발굴하고 육성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기업 성장을 주주 환원과 연동해 오는 2026년까지 총 주주 환원율을 30%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G이니시스는 3년간 별도 당기 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5%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동반할 계획이다. 현재 사측은 전체 발행 주식수의 4.6%에 해당하는 128만5946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 주를 취득한 후 2012년 이후부터 12년 연속 현금 배당을 이어왔다. 하지만 기업 성장과 직결된 목표를 직접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1998년 설립 이래 최초 진행이다.

주당 배당금 500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420원에서 19.0% 상승한 액수이자, 전일 종가 8290원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자사주를 제외한 2661만8448주에 대해 총 133억924만4000원의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고질적인 저평가 타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했다"며 "성장성을 지속 증명하는 것은 물론, 일회성이 아닌 3개년 환원정책에 기반해 주주환원의 가시성을 높이고 주주들이 회사의 성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